시카고, 스포츠베팅 업체에 2% 자체 세금 부과
시카고 시가 스포츠 베팅 업체들에 자체적으로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. 시카고 시의회는 시카고 시 스포츠 베팅 업체들에 대한 조례안 최종 투표를 앞두고 총 수익의 2%를 세금으로 부과하기로 결정했다. 이로 인해 시카고 시 스포츠 베팅 업체들은 앞으로 총 수익에 대해 시카고 시 세금 2%, 쿡 카운티 세금 2%, 그리고 일리노이 주 세금 15% 등 19% 세금으로 내야 한다.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"시카고 시가 스포츠 베팅 업체들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마땅하고, 쿡 카운티와 동일한 수준으로 형평성을 유지했다"고 주장했다.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시의 자체 2% 세금 부과가 서버브 소재 카지노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 서버브 및 시카고 시 인근 소재 카지노들은 현재 시카고 시가 계획 중인 5개의 카지노가 시카고에 들어설 경우, 고객 및 수익을 모두 잠식 당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. 시카고 북 서버브 데스플레인스에 위치한 리버스 카지노 측은 "시카고 시에서 스포츠 베팅이 합법화되면 우리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"고 주장했다. 이어 "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 시 카지노들에만 부과되는 세금이 우리를 보호해줄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"며 "시카고 시가 부과하는 2%의 세금은 시카고 소재 업체들에 약 100만 달러의 손실이 있겠지만 우리가 시카고 시 카지노들에게 빼앗길 수익은 매년 최소 1100만 달러에서 1200만 달러가 될 것"이라고 강조했다. 한편 시카고 시가 역사상 처음 추진 중인 카지노 리조트 개발 사업은 현재 4개 업체가 5개의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중 최종 선정이 이뤄지고 빠르면 2025년경 문을 열 예정이다. 시카고 시는 라스베가스 지역 대형 카지노 업체들이 참여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높은 세율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. 시카고 시는 카지노 리조트를 통해 연간 10억 달러의 세수를 기대하고 있으며 경찰 및 소방관 연금 적자 해소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. Kevin Rho 기자스포츠베팅 시카고 시카고 스포츠베팅 세금 부과 시카고 시장